부산 기장군청 에서 북한 영화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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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군청에서 북한 영화 보세요. "
부산 기장군청은 19일 "오는 21일 오후 7시 군청 대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 영화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 을 상영한다" 고 밝혔다.

1994년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이 영화는 아직 시중 극장에도 선을 보이지 않은 영화다.

이 영화는 백두산 온실농장에서 한겨울에 열매농작물 재배를 성공시키기 위해 애쓰는 처녀들의 모습을 그렸다.

군청은 북한 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지난 93년 평양영화연극대학이 제작한 '도시처녀 시집와요' 도 상영할 계획이다.

기장군청은 지난 5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군청 대강당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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