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추울수록 신나는 나라들, 뉴질랜드·필리핀 …

그 섬에서 전설의 사랑을 만나다

뉴질랜드…모코이아 아일랜드

애뜻한 사랑의 전설이 이어지는 모코이아 아일랜드 전경.

모코이아 아일랜드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호수인 로토루아 호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이 섬은 문화와 역사가 가득 담긴 곳이며 대략 1350년께로 거슬러 올라가 로토루아의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곳이며, 포후투카와 나무로 드리워진 이곳은 많은 뉴질랜드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위한 안식처다.

과거 모코이아에서는 투타네카이라는 젊은 무사가 살고 있었다. 투타네카이를 사랑한 히네모아(부족장의 딸)는 그녀의 가족 반대를 뒤로 하고 어느 가을 밤 투타네카이가 부르는 피리소리를 따라 로토루아 호수 기슭으로부터 2.5㎞ 거리의 섬까지 그녀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강을 헤엄쳐왔다.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이 사랑이야기는 실화이며 마오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랑이야기로 기록돼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모코이아 아일랜드 일정으로는 전통무용 배우기, 전통차 시음, 족욕체험, 기념식수 심기 등 다채로운 일정이 준비돼 있다. 전통무용은 남녀가 각 파트를 나누어 진행하며 남성은 ‘타이아차’, 여성은 ‘포이댄스’라고 불리는 전통무용동작 8가지 정도를 배우고 나서 함께 전통무용 시범을 한다. 롯데관광 02-2075-3005.

바람 부는 대로 … 남국의 햇살을 즐기다

필리핀…보라카이

보라카이 해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팔라우 세일링.

세계 3대 해변 중 하나인 보라카이.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떠 있는 섬으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가진 휴양지다.

보라카이 섬의 길이는 12㎞로 총면적은 1032㏊이며 인구는 약 9000명이다. 3개의 선착장이 있는 화이트 비치를 따라 번화가와 리조트가 늘어서 있으며 규모가 작기 때문에 두 시간 정도면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이곳에는 길이 7㎞에 달하는 길고 넓은 화이트 비치와 야자수 숲이 어우러진 32개의 크고 작은 독특한 매력의 비치가 있다. 해변은 밀가루보다 부드럽고, 크림보다 하얗고 눈부실 정도여서 지상낙원이라 불린다. 드높은 하늘, 다섯 가지 색을 지닌 바다, 눈처럼 희고 고운 백사장, 해변 야자수 숲 사이에 자리 잡은 오두막은 보라카이만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다.

보라카이의 석양을 가장 확실히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팔라우 세일링을 타는 것이다.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바람이 부는 속도만큼 움직이기 때문에 여유로운 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 KRT여행사 02-2124-5503.

세계 7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 누리세요

필리핀…팔라완

2011년 11월 12일 새벽 뉴세븐원더스(New 7Wonders) 재단에서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함께 선정돼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팔라완. 신기한 석회암 절벽과 형형색색의 해양생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열대우림과 웅장한 산맥, 깨끗한 코발트 빛깔 해변에서의 꿈꾸던 여행이 가능한 곳이 바로 필리핀 팔라완이다.

팔라완은 1780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리핀에서 둘째로 큰 지방으로 면적이 약 148만9655㏊다. 23개 지방 자치단체와 1개의 시(주도 푸에르토프린세사)로 돼 있다. 푸에르토프린세사는 전기 트라이시클이 운행하는 유일한 도시다. 느긋하고 한가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혼다베이가 이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코리 섬과 판당 및 라 이슬라 보니타와 이슬라 데 나구수안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조그마한 은신처를 찾을 수 있다. 팔라완의 기후는 북쪽과 남쪽 지역과 서쪽 전체 해안 지역에는 두 종류의 날씨가 있는데, 6개월의 건기와 6개월의 우기가 있다. 원숭이·다람쥐·사향고양이·바다악어 등의 안식처이며 야생의 열대성 식물 및 산호들과 함께 번창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