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소형 열병합발전으로 관리비 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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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첨단 설비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2011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건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GS건설의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랜드마크(지역 대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상 최고 39층 4개 동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상업·문화·집회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내년 입주를 앞두고 마감 공사가 한창인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는 공지 등을 이용한 대규모의 ‘도심 속 정원’이 조성된다. 개방 공간에는 물(水)을 활용한 수 공간이 마련돼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삭막한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친환경 아이템도 대거 적용된다. 우선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을 마련한다.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이때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폐열은 주민공동시설의 온수를 만드는 데 활용해 관리비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주방에는 ‘자동식 소화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가스밸브 잠그기에 민감한 주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입주민의 손쉬운 쓰레기 배출을 돕는 ‘쓰레기 이송설비’도 설치된다. 각 층 공용부에 설치된 투입구에 음식물 및 일반 쓰레기를 버리면, 밀폐된 관로를 통해 쓰레기 집하장으로 자동 운반, 쓰레기 종류에 따라 분리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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