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무선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중앙일보

입력

LG텔레콤(www.lg019.co.kr)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2개월간 LG텔레콤의 무선데이타서비스인 이지채널(ez-channel)가입자를 대상으로 9회에 걸쳐 총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과 같은 모티즌(Motizen: Mobile+Netizen)의 전형적 유형을 도출해냈다. 설문조사 결과 모티즌의 60% 이상이 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z채널이 방송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십니까''라는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6%(576명)가 ''최소한 하루에 10분 이상'' 무선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32.7%(636명)는 ''하루에 10분 이하이지만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전체응답자의 62.3%가 매일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7.7%(733명)에 그쳐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이용이 최근 들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무선인터넷서비스 컨텐츠의 이용과 관련해 모티즌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정보는 ''뉴스''와 ''e-메일''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선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정보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28.6%인 387명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검색한다고 응답했다.

그외 15%인 203명은 메일검색을 위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스포츠 정보검색 13.4%(181명), 오락정보 13.0%(176명), 증권정보 9.0%(121명), 전자상거래 등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21%(284명)로 나타나 대부분의 모티즌이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주로 정보제공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특기할 점은 모티즌들이 향후 이용하고 싶은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쇼핑''과 ''채팅''을 꼽았다는 점이다.

''향후 이용하고 싶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전체 조사 대상의 19.7%인 274명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이어 ''채팅''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17.1%(238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보검색'' 15.6%(217명), ''온라인뱅킹서비스'' 11.54%(161명), ''주식거래'' 10.8%(151명), ''전자우편'' 10.6%(148명), ''게임'' 7.6%(106명), 기타 7.1%(99명) 등의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 내용으로 볼 때 향후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채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는 점을 볼 때 n세대가 무선인터넷서비스의 주요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한 설문인 ‘사이버 쇼핑몰을 통해 얼마나 자주 물건을 구매하십니까''라는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2.4%(855명)가 ''최소한 월 1회 이상 사이버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으로 응답했다.

응답내용으로 ''주 2회 이상''이 13.4%(270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월 1회''가 12.1%(244명), ''주 1회''가 8.8%(178명), ''2주에 1회''가 8.1%(163명)이었으며, ''1년에 한번이라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는 모티즌은 전체응답자의 31.5%(635명), ''한번도 구매해 본 경험이 없다''는 사람은 15.8%(317명)에 불과해 이미 네티즌에게는 더 이상 사이버 쇼핑이 생소한 개념이 아니며, 무선이동통신을 이용하는 모티즌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인터넷을 통한 물품구매 등 인터넷 경제활동에 더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밖에도 ''당신은 전화번호를 찾을 때 무엇을 가장 먼저 사용합니까?''라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3%(1142명)가 자신의 ''휴대폰에 기록된 전화번호''를 가장 먼저 활용한다고 대답한데 비해, 자신의 수첩에 메모한다는 응답은 13.9%(228명)에 불과해 바야흐로 휴대폰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114안내'' 4.7%(78명), ''전화번호부'' 3.8%(62명), ''전자수첩'' 2.1%(935명), ''인터넷검색'' 1.1%(18명), 기타 5.1%(8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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