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상인들 전국조직화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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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소규모 상인들이 속속 공동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국 재래시장과 중소상가 대표 2백여명은 7일 오후 3시 대전시 유성호텔에서 전국상가연합회(회장 李相和 대구동성로 상가번영회장)를 창립,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 상가연합회는 앞으로 상가활성화를 위한 연구활동, 각종 문화축제와 이벤트 행사, 공동 구매및 발주 등을 추진키로했다.

전국 전자상가 대표 50여명도 이날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산전자타운 6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전국전자상가협의회를 발족했다.

전국전자상가협의회는 대전.서울.부산.대구.전주.대구 등 전국 30여개 전자상가의 공동이익을 위해 ▶공동 브랜드 개발 ▶유망종소기업제품 염가 판매 ▶무이자 할부 결재방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대전지역 30여개 재래시장과 상가번영회 소속 상인 7천여명은 최근 전국상가연합회 대전시지부를 발족했다.

전국상가연합회 李(57)회장은 "대형 쇼핑몰이 전국적으로 상권을 장악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상인들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위해 뭉쳤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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