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 몰카에 붙은 이름이 ‘신기의 앵글’? 피해 여성 숫자가 무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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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DB]

일본에서 한 20대 남성이 몰래 카메라로 여성을 찍어 이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15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을 촬영했던 회사원 모리카와 도시유키(26)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카와씨는 오사카 지역의 슈퍼마켓이나 지하철 등 공공시설을 돌아다니며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기 좋은 장소를 사전에 물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바닥과 칸막이 사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들의 은밀한 부분을 몰래 촬영했다.

피해 여성은 무려 2000여 명에 이른다. 이 여성들이 찍힌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신기의 앵글`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영상 판매로 벌어들인 수입은 2년동안 약 450만 엔(6600만원)이다.

모리카와씨는 한 공공시설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도촬이 좋았다"고 진술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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