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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광고, 5개 부문 9개 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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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대한항공의 인쇄광고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편.

대한항공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인쇄부문 대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 9개 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대회 때마다 900여 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는 권위 있는 광고 시상식이다. 대한항공은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편으로 인쇄부문 대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심사위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숨겨진 비경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 7월부터 선보인 이 광고는 조양호(62)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찍은 사진을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산 일출봉·솔섬·청보리밭 같은 우리나라 특유의 자연경관과 장승·하회탈 등 문화 콘텐트를 소개한다.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편은 인쇄부문 대상뿐 아니라 TV·라디오 부문 금상, 복수매체부문 동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평창겨울올림픽 유치기원 광고인 ‘미래의 별들에게’편은 TV부문 은상을, 뉴질랜드의 자연을 소개한 ‘대한항공이 뉴질랜드로부터’편은 라디오부문 은상 및 인쇄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는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28) 상무의 역할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 상무는 대학 시절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그녀는 미국편(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중국편(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호주편(나는 지금 호주에 있다), 유럽편(유럽, 귀를 기울이면), 뉴질랜드편(당신에게 선물합니다, 대한항공이 뉴질랜드로부터), 일본편(일본에게 일본을 묻다)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편을 차례로 제작하며 광고 마케팅 분야의 전문지식을 드러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광고 마케팅을 총괄하는 조 상무가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광고에 반영하고 있다” 고 말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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