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하와이 APEC정상회의 기념 공연 선보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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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7일 오전) 미국 하와이에서 심화진 총장과 교수, 재학생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의 축하공연-조선왕조의 하루’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신여자대학교가 2011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고 이민 역사 100주년을 훌쩍 넘긴 현지 재외 교민들에게 한국의 예술과 전통문화를 선사하기 특별 기획한 공연이다. 행사장에는 피터칼라일 하와이 호놀룰루 시장, 서영길 대한민국 주 호놀룰루 총영사, 리즈 데이즈브랙 하와이대 부총장, 배성근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교민을 비롯한 참석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하와이의 한류스타'로 불리우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의 재능기부 사회(MC)로 열렸으며 <한국전통복식 패션쇼>, <한국전통무용>,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차례로 선보였다.

<한국전통복식 패션쇼>에서는 「조선왕조의 하루」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일반 서민의 복식에서부터 궁중복식, 왕가의 복식에 이르기까지 80여벌의 의상이 소개됐고, 브리지 공연인 <한국전통무용 공연> 순서에는 무용예술학과 학생들이 나와 태평무 및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보였다. 이밖에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에는 성신여대 음악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 3인과 하와이대학교 로렌스 팍스톤 음악대학장이 함께 나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Brindisi(축배의노래)’ 등을 공연했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대학이 가진 가장 큰 자원인 ‘학문적 지식’이 뒷받침된 무대인 만큼 깊이를 더하는 음악회와 패션쇼를 통해 세계 정상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포들에게는 고국의 향수와 함께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신여자대학교는 2000년부터 세계와 소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문화’라고 설정하고 문화 특성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차세대를 이끌 문화예술 부문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음악, 미술, 패션, 무용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하며 문화소통의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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