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 "3사 합병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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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7일 재경.문화관광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벌였다.

과학기술정보위에서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해 한국통신과 한국통신프리텔.한솔엠닷컴간의 합병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李사장은 "한국통신의 1백% 민영화를 위해 연내 정부지분을 33.4%로 축소하고 2002년 상반기까지 정부 잔여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 며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한솔엠닷컴과 한국통신프리텔의 합병을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세 회사의 인적자원과 유무선 인프라를 공유해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 등 미래 정보통신사업의 확고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고 덧붙였다.

유인학(柳寅鶴)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재경위에서 "오는 9월부터 전자화폐(사이버머니)를 발행할 계획" 이라며 "이를 위해 전자화폐 발행기관인 몬덱스코리아사와 함께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것" 이라고 말했다.

柳사장은 "제조시설은 이미 도입된 주민등록증 시설을 활용하고 일부 보안시설만 추가도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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