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보] 보합권서 혼조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3.06포인트 오른 158.76으로 출발, 단숨에 159.69까지 뛰어오르며 160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경계성매물과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재차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수 150선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36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1.04포인트 오른 156.74를 기록중이다.

오후 1시30분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4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백3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도 투신권이 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과 보험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가담해 전체적으로 1백6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6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바뀜은 전일에 비해 활발해 오후 1시36분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억8천여만주와 2조6천여억원을 기록중이다.

뚜렷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개별재료 보유 종목 중심의 종목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전일 상승세를 이끌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다음 등이 오름세인 반면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핸디소프트 등은 내림세를 보여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관련주들은 지놈프로젝트 결과 발표후 미 나스닥시장에서 생명공학관련주들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인수·합병(M&A)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인터파크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말기 업체인 세원텔레콤, 텔슨전자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규등록 종목들은 명암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이오리스와 나모인터렉티브가 각각 15일과 13일째 연속 상한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아정보와 옥션은 내림세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이 하한가 3개 포함, 2백53개로 오른 종목 2백18개(상한가 33개)
보다 조금 많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첨단기술주가 대거 포함된 벤처업과 기타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애널리스트는 "전일 상승폭이 커서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금리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공격적인 장세보다는 완만한 종목장세가 펼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스닷컴=한금석기자<newkp@jo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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