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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여름밤 무더위 매출 짭짤

중앙일보

입력

무더위로 잠 못드는 여름밤이 잦아지면서 TV홈쇼핑 업체들이 심야시간대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시간대별로 매출액이 1억여원을 넘어서는 등 '심야 호황'을 누리고 있다.

CJ39쇼핑은 6월 들어 심야시간대에 에어컨, 컴퓨터, 가구. 헬스용품 등을 집중 배치해 '올빼미 쇼핑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6월초까지 만해도 하루 평균 매출액이 15억여원에 머물렀는 데 중순께 들어 심야 매출 증가 덕에 20여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CJ39쇼핑측은 '한밤의 쿠킹쇼' 같은 요리프로그램을 곁들이면서 8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심야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LG홈쇼핑 역시 10시 이후 심야 매출이 시간당 1억여원을 넘는 등 전체 매출액이 지난달보다 20~30% 늘어 '밤더위 효과'를 즐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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