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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보카 주니어스, 남미클럽축구 정상 등극

중앙일보

입력

아르헨티나프로축구 보카 주니어스가 2000 남미클럽축구선수권대회(코파 리베르타토레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보카 주니어스는 23일 상 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오스카 코르도바의 선방에 힘입어 브라질의 팔메이라스를 4-2로 꺾었다.

지난 주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보카 주니어스는 이날 승리로 77년과 78년 연속 우승한데 이어 통산 3번째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보카 주니어스의 골키퍼 코르도바는 승부차기에서 에르난 아스프리야와 로케 주니어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보카 주니어스는 전반 4분 수비수 로돌포 아루바레나가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이미 주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뒤였다.

팔메이라스는 8만 홈관중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역습을 시도했으나 보카 주니어스의 철벽수비에 막혀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보카 주니어스는 이 대회 우승으로 도쿄에서 열리는 대륙간컵대회에서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상 파울루<브라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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