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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적인 여성의 삶' 그린 신작만화

중앙일보

입력

이번 여름시즌을 맞아 학산문화사에서 여성의 격정적인 삶을 다룬 새로운 신작 두편이 나온다.

국내에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인 〈지뢰진〉의 작가 츠토무와 〈출동 119구조대〉의 작가 소다 마사히로의 신작 〈철완소녀〉와 〈스바루〉가 각각 만화잡지 '부킹'과 인터넷 만화웹진 'HACKING'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것.

연재가 시작될 두 작품은 모두 재능 있는 여성의 드라마틱한 삶을 묘사한 것으로 일단 남학생들이 주로 찾는 만화에는 잘 다뤄지지 않는 소재다.

현재 일본 쇼가쿠칸(小學館)의 '주간 빅 코믹 스피리츠'에 연재중인 〈스바루〉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감동을 준 작품 〈출동! 119구조대〉(대원)의 작가 소다 마사히토의 최신작이다.

〈스바루〉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이자 별자리를 지칭하는(묘성:昴星) 일본의 단어이다. 하늘로부터 특별한 재능을 부여받은 한 소녀가 가혹한 삶에 부딪치며 아름다운 무희(발레리나)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격정적인 어조와 감성적인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 오는 7월1일자 '부킹' 제 14호부터 연재가 시작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은 전후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녀 야구선수 이야기 〈철완소녀〉. 뛰어난 작화 실력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지뢰진〉의 작가 츠토무 타카하시의 야심작이다.

이 작가는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는 복고적인 시대 배경과 그에 상반되는 현대적 사고를 가진 '토메'라는 소녀의 양립을 효과적으로 묘사함으로써 평범하지 않은 한 소녀의 야구인생의 시작을 색다른 신비감으로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현재, 일본 고댠샤(講談社) '주간 모닝'에 동시 연재되고 있다.
〈철완소녀〉는 오는 6월 25일 인터넷 만화웹진 HACKING 제 7호부터 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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