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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로체스터인터내셔널 초반돌풍 주역 장 정

중앙일보

입력

미 LPGA 웨그먼스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서 초반돌풍을 몰고온 장 정(20)은 아직 미국 무대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미완의 대기.

지난해 국내 프로테스트 1차관문인 이론시험에서 답안지를 잘못 작성해 탈락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투어자격을 획득, 박지은과 프로입문 동기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뒤늦게 출전통보를 받은 케이스.

그러나 단신(154㎝)에서 뿜어나오는 호쾌한 드라이브 샷과 두둑한 배짱을 갖추고 있어 일찌감치 박세리-김미현-박지은을 이을 재목으로 꼽혀왔다.

유성여고 재학시절인 97년에는 제11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시즌 4관왕을 노리던 김미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여자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후 장정은 98년 6월 열린 제22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이후방콕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생활을 보냈다.

올 4월에는 클럽 700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0년여자프로테스트에서 1위로 올시즌 국내정규 프로대회 풀시드권을 받아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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