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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SAT 대비 공부법

중앙일보

입력

12월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선,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약점을 줄이는데 힘써야 한다.

 올해 미국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12월 첫째 주에 치러지는 올해 마지막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를 놓쳐선 안 된다. 지난 1일치른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다면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SAT의 쓰기(Writing)는 한국 학생들이 문법적 요소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5지 선다형 문제는 어휘력이 관건이다. 실전에서 필요로 하는 숙어와 단어를 1000개 정도 정리하고 완벽하게 암기해야 한다. 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선 암기식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휘력과 함께 문장의 문법적 관계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기본문법 이해를 확실히 해둬야 한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은 실전문제 풀이에 치중하기보다 기본문법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 문제풀이를 할 때는 자주 틀리는 문제를 따로 정리한 오답노트를 만들도록 한다. 문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반복해 정리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작문(Essay)은 단기학습보다는 지속적으로 읽고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 제이 성 대표강사는 “저학년 때부터 신문 사설을 비롯해 다양한 지문을 계속 읽고 필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작문은 단기적인 학습이 사실상 어렵다”며 “보편적인 주제로 글을 써보고 교사에게 첨삭을 받아가며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을 쓸 때는 경험을 바탕으로 내러티브(서사) 방식으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제이 성 강사는 “에세이를 쓸 때는 육하원칙을 따르고 원인과 결과의 상관관계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비판적 독해(Critical Reading)에선 지문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 학생들이 비판적 독해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글을 읽을 때 전체적인 맥락에서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문을 읽으면서 핵심주제를 찾고 다른 보기들은 왜 출제됐는지를 따져보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본문에서 구체적인 의미로 출제된 단어가 보기에선 추상적인 단어로 바뀌어 나올 수 있으니 동의어와 반의어를 꼭 숙지해야 한다. 지문에있는 저자의 말을 자신만의 문장으로 바꿔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판적 독해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면 토플에서 90~100정도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수학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실전문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정리하면 된다. 일부 대학은 고3(12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을 반영하므로 내신성적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SAT= 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 미국 대학에 진학할 때 입학 사정에 반영한다. 비평적 독해·수학·작문 총 3개 영역으로 나눠 치러지며, 시험시간은 3시간 45분이다. 영역당 800점으로 2400점 만점이며 1년에 7회 시행된다.

● 미국·캐나다 유학생 대상 11월 19~27일 SAT 캠프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10~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SAT 캠프‘Thanksgiving Intensive Program’을 진행한다. 추수감사절 연휴인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이며, 장소는 뉴저지 크리스찬아카데미다. 도심과 떨어져 있어 단기간 집중학습을 하기에 적합하다. 수업은 하루 6시간씩 3과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급 규모도 20명 내외로 소규모다. 수업은 실전반과 정규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실전반에선 11~12학년을 대상으로 실전문제 풀이를 하며 SAT 최종 점검을 한다. 정규반은 실전문제보다는 기초개념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SAT에 입문하는 10학년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캠프에선 매일 한 회씩 실전 모의고사를 푼다. 풀이가 부족한 경우에는 자습시간을 이용해 강사가 1:1 대면 보충을 해줄 계획이다.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는 이번 달 22일Thanksgiving Intensive Program무료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예약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 문의=02-3444-1230

<강승현 기자 byhuman@joongang.co.kr 그래픽="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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