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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4보] 지수 800선 돌파 넘봐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지수 8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거래소시장은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 성장둔화 조짐에 큰 폭으로 올랐고 임박한 남북정상회담과 올 상장사 순익이 27조원으로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닷새연속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33.31포인트 오른 794.00을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백69개를 포함,8백33개로 하락종목수 34개의 24배를 넘고 있다. 손바뀜도 매우 활발해 거래량이 4억주에 육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와 대북관련 사업의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폭등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여타 업종으로도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그 동안 큰 폭으로 떨어졌던 현대그룹 계열사들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택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우량은행주를 중점적으로 사들이며 오후 2시 현재 1천6백2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들은 오전 11시를 지나면서 매수폭이 줄어들어 85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기관투자가들은 1천6백86억원의 큰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 허경량 애널리스트는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이 넘으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져 지수관련주의 상승이 둔화되고 은행, 증권, 건설 등 저가 대형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주 초까지는 이들 저가대형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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