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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등 8개사 차 74만대 리콜

중앙일보

입력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등 미국내에서 차를판매하고 있는 8개 자동차 메이커가 최근 74만대의 차량을 여러가지 문제로 리콜했다고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일 밝혔다.

자사 차량을 리콜한 자동차 회사는 GM, 포드 외에 다임러크라이슬러 북미본부,현대, 이스즈, 마즈다, 페라리, 롤스로이스다.

그러나 리콜의 사유와 관련된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이들 메이커는 밝혔다.

포드는 96년과 98년형 콘투어, 머큐리 미스틱 승용차를 32만5천167대 리콜했는데 리콜 사유는 제동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뒷 브레이크의 부식 가능성이었다.

포드는 이와 관련, 530건의 이상발견 사례를 접수했다.

GM은 1만468대의 99년 및 2000년 시보레 익스프레스와 GMC 사바나 밴을 화재를불러 일으킬 수 있는 파워스티어링 용액의 엔진 유입 가능성 때문에 리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잘못 부착된 안전라벨을 새로 달기 위해 1만7천대의 닷지스트래터스, 크라이슬러 시러스, 플리머스 브리즈를 리콜했다.

현대는 주유구 덮개의 결함 가능성 때문에 8만4천20대의 96년 및 97년형 엘란트라와 티뷰론을, 앞창문 와이퍼의 미작동 가능성 때문에 1만6천264대의 2000년형 엑센트를 리콜했다.

이스즈는 뒷 액슬의 링크 문제 때문에 21만3천736대의 98년 및 99년형 로데오와아미고 레저용차를 리콜했으며 마즈다의 경우 브레이크의 효과 문제 때문에 7만1천대의 99년 및 2000년형 626 세단을 리콜했다.

페라리는 가능한 제동력의 상실을 이유로 477대의 99년 F355 및 F355 F1 스포츠카를, 잠금방지제동시스템 문제 때문에 173대의 99년형 360 모데나와 모데나F1 차를리콜했다.

한편 롤스 로이스는 엔진의 연료파이프에 문제가 있어 연료가 새고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110대의 2000년형 벤트리 아니지 차를 리콜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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