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유망주식 경매전문 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장외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유망업체들의 주식을 경매 또는 역경매를 통해 매매하는 사이트가 선보인다.

리눅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예스소프트㈜(대표 고재술) 는 게시판 형태를 유지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 만나 주식 매매가격을 흥정하는 주식 거래를 인터넷상에서 경매나 역경매로 할 수 있는 장외주식 전문사이트(www.info33.com)를 개설, 6월5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무료로 이용하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최근 매매현황은 물론 관심 종목에 대한 가격을 10여명으로 구성된 주식전문가와 네티즌들이 가격을 평가해 주는 장외주식 가격평가시스템이 도입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주식매매에 앞서 가격평가 등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후 경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낙찰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스소프트측은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특히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및 제3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는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두루넷, 온세통신 등 통일주권이 발행된 189개 업체의 기업정보와 적정주가에 대한 평가자료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보제공이 어려운 비통일규격 유가증권 발행업체 606개에 대해서도 기업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예스소프트 고재술 사장은 "기존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한 장외주식 거래는 공매도와 공매수 정보로 인해 일반 투자가들이 가격을 산정하는데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이 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스소프트측은 회원 가입은 무료로 한후 하반기부터 정보를 유료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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