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원투수 … 갤럭시S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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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의 선전에 힘입어 4조원이 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이뤄냈다.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2가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사업장 실적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41조원에,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13.6% 감소했지만, 2분기(3조7500억원)에 비해서는 12% 늘어난 것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만이다. 특히 통신부문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전망치(3조~3조5000억원)보다 7000억~1조2000억원가량 많은 것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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