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1천500만명 넘어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수가 1천500만명을 넘어선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웹사이트 이용율 전문 조사기관인 ㈜인텔리서치(대표 김정관)가 26일 발표한 인터넷 이용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인터넷 이용자수는 전체 국민의 36.7%인 1천56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1회 이상 이용자는 전체의 33.4%인 1천42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인텔리서치가 지난 4월17∼30일 14일간 만 7세 이상 남녀 1만명을 전화 설문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것으로 95%의 신뢰도에 최대허용오차는 0.98% 내외라고 인텔리서치측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 인터넷 이용율이 남자가 전체의 40.7%로 26.1%인 여성을 크게 앞섰으며, 연령별로는 20대 61.6%, 30대가 35.5%, 40대가 22.5%, 50대가 5.1%로 연령이 낮을 수록 이용율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2.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37.8%), 부산.경남(35.4%),대전.충청(34.9%), 강원(34.3%), 대구.경북(32.8%), 광주.전라.제주(32.6%)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화이트컬러 직장인이 각각 62.8%로 압도적으로 이용율이 높았고 이어 자영업(28.1%), 무직(26.3%), 블루컬러 직장인 (20.2%), 주부(13.2%), 농업(1.8%)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빈도는 매일 이용한다는 네티즌이 63.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주일에 2-3회(24.9%), 일주일에 1회(8.2%), 한달에 1회(3.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이용장소는 집(44.9%), PC방(23.4%), 직장(19%), 학교(9.6%) 순이었다.

인터넷 접속방식은 전용선이 44.5%로 전화모뎀(37.3%)을 앞섰으며 이밖에 ADSL(5.3%), 케이블모뎀(4.5%), IDSN(2.2%)이 뒤를 이었다.

브라우저를 작동한뒤 처음 접속하는 사이트는 야후코리아가 3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천리안(8.8%), 다음(6.6%), 유니텔(3.3%), 코넷(2.8%), 넷츠고(2.7), 라이코스코리아(2.6%), 하이텔(2.1%), 심마니(1.6%), 네띠앙(1.3%)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인터넷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네티즌은 전체의 14.1%,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 경험자는 12.9%로 각각 조사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