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고급인력 14만명 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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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분야에서 전문대졸 이하의 인력은 남아돌고 대졸 이상 고급인력은 부족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 2004년까지 대졸 이상 고급인력의 경우 14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B2B특별위원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권남훈박사가 발표한 `정보통신 인력부족 현상의 원인, 현황 및 대책''에 따르면 2004년까지 전문대졸 이하의 인력은 9만명이 초과공급되는 반면 대졸 이상 인력은 학사 12만2천명, 석사 1만9천명, 박사 3천명 등 14만4천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학정원이 묶여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같은 정보통신분야 고급인력의 부족현상이 시장기능을 통해 조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고급인력의 부족은 임금상승과 기업 프로젝트의 지연, 후년비 급증으로 이어져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장.단기적인 인력양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전경련은 산자부와 공동으로 e-비지니스 분야의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인력수급 실태조사를 벌인 뒤 인력양성 3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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