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일리지 쌓으면 주식으로 교환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물건을 구입하면 주식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탄생했다.

전자지불 솔루션 개발업체인 ㈜티지코프(대표 정정태)는 26일 가맹점 회원에게 마일리지를 제공, 일정한 마일리지 포인트가 누적되면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스톡백'(Stock Back)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컴퓨터 신기술공동연구소에서 태동한 벤처기업인 티지코프는 이러한 사업방식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티지코프의 홈페이지(http://www.tgcorp.com)나 티지코프 회원사의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에 가입하면 되고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엔블루캐시'라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티지코프는 택배서비스업체인 스피드코리아(http://www.speedkorea.com)를 비롯해 넷큐빅, 매크로21, 골드애플, 인포윅스 등 5개 비상장 주식회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나눠줄 주식 7억5천만원어치를 구입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스피드코리아의 경우 1회 이용료가 8천원 가량인 서비스를 15회 가량 이용하면 누적점수가 1천점 이상이 돼 이 회사의 주식 10주를 받을 수 있게된다.

티지코프의 정정태 사장은 "오는 8월말까지 가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엔블루캐시 3천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스톡백 개념의 새로운 마일리지 서비스는 사용자나 가맹점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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