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쉐어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보도.자료) 현재 전세계적으로 카쉐어링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카쉐어링이란 여러 사람이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공유해서 사용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현재 북미에서는 70만명, 유럽에서는 40만명등 100만명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사용이 편해 지면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카쉐어링은 한마디로 자동차를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카쉐어링은 기존 렌터카 회사들이 24시간을 기본단위로 자동차를 대여해 주는 것과는 달리, 시간제로 필요한 만큼만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렴한 렌트카 시스템이다. 필요한 시간만큼만 대여를 하게 됨으로써 할인된 가격으로 많은 비용을 절약하게 되는 것이다.

카쉐어링의 급증의 또 다른 이유는 사용의 편리성 때문이다. 기존의 렌터카는 사용할 때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보험등을 가입하여야 한다. 이에 비해 카쉐어링의 경우에는 한번 가입하면 다음부터는 계약서 없이 내 차처럼 사용하고, 사용 요금은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에서 자동결제가 되므로 내 차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카쉐어링 사용자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급증하고 있는데 현재 북미, 유럽, 일본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00만명을 넘어섰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년 9월 그린카 (www.greencar.co.kr)가 스마트폰 기반의 서울지역 카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회원들은 자동차가 필요한 시간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에서 선택하여 예약을 한다. 불과 1분이면 예약을 마칠 수 있다는 장점과 집근처에 있는 자동차를 사용하면 된다는 점에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가면 자동차를 찾기 위하여 스마트폰의 가상키에 있는 경적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예약한 자동차에서 경적소리가 나게 되고, 가상키로 문을 열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주행이 끝나면 무료로 제공되는 유류비와 보험을 제외한 하이패스등의 요금은 자동으로 신용카드에서 결제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는 카쉐어링을 제공하는 해외 선진국과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어 카쉐어링의 시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 대중교통이 발달된 일본의 카쉐어링 시장의 급증은 우리나라도 카쉐어링의 이용자가 조만간 증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자료제공: ㈜그린포인트 카쉐어링연구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