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삼성육상팀 6월 출범

중앙일보

입력

삼성육상팀이 다음달 2일 정식 출범한다.

삼성은 25일 임상규.오인환 코치, 이봉주.손문규.권은주.오정희 등 지난해 10월 코오롱을 떠난 코치와 선수 6명을 창단멤버로 창단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달 6일 육상팀 창단을 선언했지만 코오롱측이 이적에 동의하지 않아 창단식을 미뤄왔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이적동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인환 코치의 시드니 출국을 하루 앞둔 2일 창단식을 갖게 됐다.

삼성은 일단 창단식을 가진 뒤 코오롱측과 대면, 이들 6명에 대한 이적동의 절차를 밟고 이들을 삼성전자 소속으로 발령, 연봉계약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봉주의 경우 차장급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육상팀 창단식 이후 마라톤 남녀 유망주 2명씩을 추가로 보강, 마라톤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중국 코치를 영입해 경보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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