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릭지터, 스포츠 최고 섹스심벌

중앙일보

입력

염문설이 끊이질 않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26)와 10대 테니스플레이어 안나 쿠르니코바(18·러시아).

스포츠잡지인 ‘스포트’(Sport) 최신호는 이들을 2000년 가장 섹시한 남녀 스포츠스타로 선정했다.

화려한 플레이와 수려한 외모로 특히 여성팬이 많은 지터는 지난해 주간지 ‘피플’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중 한사람.

나란히 후보로 오른 호주의 테니스스타 패트릭 라프터, 프로복싱 WBC 웰터급 전 챔피언 오스카 델라 호야,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섹스심벌로 선정됐다.

한때 떠돌았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의 결혼설도 그의 주가를 높이는 한 가지 사례. 올해 뉴욕 양키스와 1천만달러에 1년 재계약한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신랑감이다.

세계여자테니스 랭킹 15위. 아직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은 없지만 코트안팎에서 세계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는 쿠르니코바는 길게 땋아내린 금발머리와 매끄럽고 긴 팔 다리 등 매력적인 용모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동료 테니스스타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에서부터 북미아이스하키(NHL)의 세르게이 페도로프와 파벨 뷰어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스캔들도 ‘얼굴값’하는 그녀의 화려한 이력.

미여자축구대표팀의 브랜디 체스테인과 미아 햄, 성인잡지 ‘플레이 보이’ 모델 출신 프로복서 미아 존, 한국계 세계포켓볼여자챔피언 재닛 리 등도 이 부문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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