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EMBA’에 뽑혀 … 경영 현장 전문가도 강의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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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경영전문대학원장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매년 졸업생의 연봉과 직급, 목표성취도, 국제화 정도, 교수 연구실적을 평가해 선정하는 ‘세계 100대 EMBA’에 국내 최초로 7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풀타임 MBA 과정이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130여개 리딩 스쿨 중 하나로 선정돼 세계적 수준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고 있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Executive MBA(EMBA), Corporate MBA(CMBA), Finance MBA(FMBA), Global MBA(GMBA)의 전문화된 4가지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ecutive MBA(EMBA)는 차세대 최고경영진에게 필요한 리더십과 창의적 사고를 훈련하는 고급 관리자 과정이다. CEO와 임원, 10~15년차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격주 수업을 한다.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은 EMBA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습한 지식을 현업에 적용하도록 한다. 학생들은 경영 현장에서 당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교수진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창의적 해법과 실천방안을 도출한다.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 자체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영구적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간다. 3~4학기에 진행되는 이 과목을 위해 교수진 8명,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컨설턴트와 전문가 20여 명, 그리고 교육공학자들이 참여한다.

 Corporate MBA(CMBA)는 국내 MBA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2년간 야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실무 경험이 2년 이상인 직장인이 대상이다. 4가지 MBA 프로그램 중 업종, 연령, 직급이 가장 고르게 분포돼 있어 다양한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친밀한 학습관계를 유지해 융합적 사고를 갖춘 경영자로 성장하게 된다.

 Finance MBA(FMBA)는 금융공학과 자산관리·투자운용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이다. 2년 야간과정으로 진행되며, 금융기관 재직자가 대상이다. 최신 금융이론에 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사례 학습을 통해 금융산업의 선도인력을 양성한다. 학생들의 결속력이 강해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Global MBA(GMBA)는 재학생의 50% 이상이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남아공, 인도, 베트남 같은 세계 25개국에서 온 외국인이다.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경영자 양성 과정이다. 인턴십과 사례경연 같은 다양한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올 여름, 취업을 원하는 학생 전원에게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의 인턴십을 제공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즈니스 리더에게 사회적 책임의식, 리더십과 팀워크 역량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킬리만자로 등정, 태국 해비타트 사회공헌활동, 셀프리더십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극한 상황에서 리더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경험한다.

 2011년도 하반기 전형은 EMBA, CMBA, FMBA과정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경영대학원 홈페이지(mba.yonsei.ac.kr)에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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