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라, 라틴 그래미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팝가수 샤키라(34)가 올해의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한다. 라틴 음악계 최고의 영예인 라틴 그래미상 조직위는 오는 11월 시상하는 라틴 그래미상 시상자로 샤키라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남미 콜롬비아 출신의 샤키라는 앨범 '살레 엘 솔'(Sale el Sol)이 라틴 그래미 올해의 앨범 후보로 선정되는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라틴 그래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라틴 레코딩 아카데미'의 가브리엘 아바로아 이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샤키라의 음악뿐 아니라 인도적 활동을 기리기 위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샤키라는 1990년대 초 록과 라틴·지중해 음악 등을 결합하고 여기에 독특한 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팝가수로 부상했다. 샤키라는 96년 히트록들이 수록된 '피에스 데스칼소스'(Pies Descalzos)를 발매했고 2001년에는 그녀의 최대 판매 앨범이자 크로스오버 앨범인 '론드리 서비스'를 발매했다. 샤키라는 빈민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는 '피에스 데스칼소스' 재단을 만들어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재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