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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로축구] 스카우트 시장 영입열기 후끈

중앙일보

입력

성적 부진으로 스페인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탈락한 세비야, 레알 베티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방출키로 함으로써 이들을 영입하려는 유럽 스카우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성적부진과 함께 재정위기가 닥치자 보물처럼 여기던 독일출신 스트라이커 하셀바잉크를 포함해 17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시즌 24골을 기록한 하셀바잉크는 잉글랜드, 이탈리아리그의 15개 명문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어 이적료만도 2천350만달러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레알 베티스는 97년 3천480만달러를 주고 데려왔던 브라질출신 미드필더 데니우손을 비롯해 9명의 선수를 방출시킬 계획이고 세비야 또한 2-3명의 팀의 간판 스타플레이어를 포기했다.

이들이 방출되기만을 기다리는 팀들은 국내 리그의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뿐 만 아니라 리버풀, 토텐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라치오, 파르마,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의 명문클럽들.

시즌을 끝내고 전력보강에 고심하고 있는 명문클럽들은 방출 선수들에게 천문학적인 숫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시즌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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