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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9개 마을기업에 맞춤 컨설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서울시가 마을기업 활성화에 나섰다. 마을기업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한다.

<중앙일보 ‘지역 살리는 엔도르핀, 마을기업’ 시리즈 참고>

 서울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한 달간 69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영 자문은 신용보증재단의 컨설턴트 35명이 맡는다. 이와 함께 마을기업 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만들어 서로 경험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마을기업 아카데미도 연다. 아카데미는 주제별로 강의 두 시간과 토론 두 시간으로 구성된다. 강의 주제는 기업가 정신과 조직관리, 세무·회계, 마케팅 관리, 상표등록 관리 등이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마을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각 강의에 200명 안팎의 마을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자, 구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마을기업 관계자들의 질문, 건의 등은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을기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이용해 공동체의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서울에선 69개가 운영 중이다. 금천구의 도심 속 목공마을, 관악구의 유기농 도시락 사업단, 성동구의 수제화 공동매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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