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개 증권사 대상 HTS보안실태 점검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원이 사이버트레이딩(HTS) 비중이 높은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보안실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최근 국내외에서 해킹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금융기관의 사이버 금융시스템에 대한 보안실태를 확인하는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하고 우선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이날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사이버 금융시스템 현장점검의 1차 대상이 된 10개 증권사는 대신, 대우,현대, 삼성, LG, 굿모닝, 동양, 세종증권과 HTS를 주영업으로 하는 E*미래에셋, E*트레이드증권이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전체 증권사 및 여타 금융기관에 대해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정보기술검사국내에 이른바 `타이거팀'을 구성해 사이버금융 보안실태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취약점을 보완토록 함으로써 전자금융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금융기관의 정보통신(IT)부문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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