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확장팩, 한국 추가

중앙일보

입력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전세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앙상블 스튜디오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확장팩 'The Conquerors(정복자들)'에 한국 종족이 등장하는 동시에 거북선과 같은 고유한 유닛들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앙상블 스튜디오의 관계자로부터 밝혀진 확장팩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게이머들은 내심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비중으로 한국이 새로 추가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3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확장팩의 주요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5개의 새로운 종족과 4개의 역사 캠페인 추가
확장팩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 바로 5개의 새로운 종족이 추가되는 부분이다. 기본 13종족 이외에 새로 추가되는 종족은 훈, 아즈텍, 마야, 한국, 스페인 등이다. 각 종족은 각각의 문화에 따라 독특한 건조물과 유니트, 기술들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새로 추가된 종족을 위해 4개의 새로운 역사 캠페인이 준비되어 있다. 훈족의 아틸라, 스페인의 엘시드, 아즈텍의 몬테즈마 캠페인과 더불어 한국의 경우 임진왜란에 관련된 캠페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 상에서는 부제인 정복자들을 뜻하듯 한국의 임진왜란과 관련을 가진 듯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11개의 새로운 유닛 추가
확장팩에 걸맞게 11개의 새로운 유닛들이 추가된다. 아즈텍의 제규어맨이라던지 훈의 타칸, 스페인의 정복자 등이 새로이 등장하며 한국의 경우 터틀 보트라는 새로운 유닛이 눈에 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게임 화면에서는 그동안 추측을 낳았던 터틀 보트의 정체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임이 증명되었으며 4륜 마차와 같은 1500년대 임진왜란 당시의 무기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26개의 새로운 기술 발전
새로운 기술이 26개가 추가되어 각 종족의 기술에 대한 다양한 변화가 주어졌다. 중국의 화약에서부터 페르시아의 마호, 일본의 카타파루토 등 해당 종족의 문화를 그래픽을 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기술들이 추가된다.

새로운 맵 등장
종족의 추가에 맞추어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맵들이 대폭적으로 추가됐다. 유카탄의 열대 우림이나 얼어붙은 강 등 새로운 자연 환경을 느낄 수 있는 맵들이 선보인다. 이탈리아나 일본의 경우 전통 문화를 재현하는 데 집중됐다.

새로 추가된 기능
밭을 모두 추수하면 다시 추수할 수 있음
해상 유닛의 경우 포메이션 지정 가능
Villager의 인공 지능 향상을 통해 반복 작업이 수월함
멀티플레이 메뉴에 Defend the Wonder, King of the Hill, Wonder Race와 같은 새로운 메뉴 추가
컴퓨터 플레이어와 동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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