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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 제2의 황선홍을 꿈꾸는 윤원철

중앙일보

입력

"황선홍 선배와 같은 훌륭한 국가대표 골잡이가되는 것이 꿈입니다"

험멜코리아배 2000년 봄철 대학축구연맹전 호남대와의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어 낸 윤원철(경희대 4년)은 이 대회에서 6골(예선전 3골포함)을 기록,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183cm,76kg의 윤원철은 몸무게만 조금 보완한다면 황선홍과 비슷해 가능성이 있는 선수.
또한 제공권 장악력과 슈팅능력이 탁월해 문전 앞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는점도 황선홍과 닮은 꼴이다.

그러나 마른 체형 때문에 힘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밀리는 것이 옥에 티.
"대표경력은 없었지만 성실하게 훈련, 투지있게 플레이하려 노력한다"고 말한윤원철은 "대학 4년동안 지난 해 전국체전 우승을 빼고는 우승경험이 없어 이번 대회에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팀들로부터도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있는 그는 "주전 공격수가 필요한 전남드래곤즈나 울산 현대에서 뛰고 싶다"고 희망했다.

박창선 경희대 감독은 "윤원철은 큰 키에다 점프력과 슈팅능력이 탁월한 재목"이라며 "발전속도도 빨라 파워만 보완하면 뛰어난 공격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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