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생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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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단국공고에서 교생 실습 중인 박태환. [뉴시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16일 서울 대치동 단국공업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 공개수업을 했다.

 박태환은 1학년 4반 학생들에게 30여 분 동안 수영 이론을 가르친 뒤 학교 체육관에서 농구 실습을 했다. 수업 후 전현우(16)군은 “친근해서 선생님이라기보다 친구처럼 느껴진다. 스타라는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2008년 단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박태환은 1학년 5반 부담임을 맡아 지난 5일부터 4주간의 교생실습을 하고 있다. 박태환은 “선생님이 이렇게 힘든 줄 처음 알았다. 처음엔 반응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질문도 많아져 의사소통하는 게 즐겁다. 공부를 더 해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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