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결제는 더샘…눈화장 면봉은 스킨푸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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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화장품 브랜드숍, 3300원짜리 클렌징폼을 살 때만 활용했다면 2% 부족한 활용법이다. 브랜드숍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저마다 다른 곳에선 살 수 없는 이색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알아두면 요긴하다.

 ◆더샘, 여성청결제=여성용품, 필요하긴 한데 살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마트에서 사기도, 약국에서 사기도 모호하다. 더샘에서는 그런 여성들을 위해 ‘히파티아’를 선보였다. 여성용품만 취급하는 제품군이다. 대표적인 것이 ‘히파티아 젠틀 이너 클렌저’(150mL·7000원)다. 약산성으로 클라리세이지 오일·홍화·약쑥 등이 함유돼 있어 자극이 없다고 한다. 휴대하기 간편하게 티슈 형태로도 나온다. 14장이 든 한 팩 가격은 3000원.

 ◆스킨푸드, 눈화장 수정용 면봉=물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 눈화장, 수정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럴 때 편리한 제품이 ‘가지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바’(20개입·4000원). 면봉 안에 눈화장을 지울 때 쓰는 전용 화장수가 들어 있다. 면봉 머리 부분을 잡고 살짝 돌리면 화장수가 면봉으로 스며 나온다. 가지 추출물을 넣어 눈 자극을 줄였다고 한다.

 ◆토니모리, 발 각질 제거제=아직 구두 안에 스타킹을 신기엔 이르다. 맨발로 다니는 계절,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발 각질 관리다. 토니모리의 ‘맥시 파워 풋 필링 리퀴드’(25mL 2개·8800원)는 발 각질 제거를 간편하게 해준다. 버선처럼 생긴 시트를 양쪽 발에 착용하고 내용물을 시트 안쪽으로 넣어 1시간 정도 착용하면 된다. 사용한 지 4~6일 후부터 발 각질이 자연스럽게 벗겨진다.

 ◆더페이스샵, 세안 물에 녹여 쓰는 비타민=피부 관리의 시작은 세안. 더페이스샵에서 내놓은 ‘화이트트리 스노우 비타민 타블렛’(6개입·4000원)은 피부에 좋은 세안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마지막 헹굼 물에 녹여 쓰면 된다. 수돗물 속 잔류 염소를 제거해주고, 1000㎎의 비타민C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준다.

 ◆에뛰드하우스, 바를수록 색이 변하는 틴트=입술 색을 밝고 진하게 만들고 싶을 때 쓰는 게 틴트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와 달리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고 오래가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색이 너무 과한 게 흠이다. 에뛰드하우스의 ‘팔로우미 틴트’(3500원)는 입술을 물들이는 색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냥 봤을 때는 진한 민트색이지만 입술에 바르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여러 번 덧바를수록 색깔이 진해진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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