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배구] 삼성화재 2연패

중앙일보

입력

삼성화재가 6일 강원 동해체육관에서 벌어진 실업배구대제전 현대자동차와의 남자부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승리, 대회 2연패와 함께 지난 3월 끝난 슈퍼리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2-1로 뒤진 4세트부터 장병철의 강스파이크와 신선호의 중앙속공이 잇따라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장병철은 스파이크 서브로 서브포인트만 무려 4점을 올리는 등 16득점을 기록하며 김세진(33득점)과 함께 팀 우승을 이끌었다.

레프트 공격수 신진식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 김세진에 이어 후반은 장병철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라이트 공격수들의 '계투작전' 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슈퍼리그 준우승팀 현대자동차는 후인정(20득점).이인구(19득점)가 분전하며 2, 3세트를 듀스끝에 따냈지만 4세트 이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또다시 고배를 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