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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니치레이컵 3R 공동 14위

중앙일보

입력

컷오프에 턱걸이 한 박세리(23.아스트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컵월드레이디스대회(총상금 1억1천만엔) 3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분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48위로 부진했던 박세리는 6일 도쿄 요미우리골프클럽(파 72. 6천387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4위로 뛰어 올랐다.

캐리 웹이 이날 무려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노장 구옥희(44)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8위에 올라 한국골퍼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박세리는 15번홀(파3)에서 7m 롱퍼팅을 성공시킨데 이어 16번홀(파4)에서 2.5m 퍼팅을 넣어 연속 버디로 안정을 찾았다.

핸디캡 1번의 18번홀에서 내리막 파퍼팅을 놓쳐 전반을 1오버파로 끝낸 박세리는 후반들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4번(파5), 5번(파4), 6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낚고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 3라운드를 4언더파를 마쳤다.

박세리는 "오늘 스타트가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잘해 기분이 좋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희원(22)은 이날 2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0위로 떨어졌고 김애숙(4오버파 220타)과 고우순(8오버파 224타)은 각각 공동 20위와 공동41위에 그쳤다.

한편 캐리 웹은 이날 13번-1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하고 17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8언더파의 신들린 듯한 샷을 날려 세계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도쿄=연합뉴스) 이홍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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