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인수합병 회오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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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유통사와 개발사간의 장기협력 및 투자유치가 활발한 가운데 5월 3일 게임유통업체인 (주)E2소프트(대표 서인석)가 게임개발업체인 (주)아발론 엔터테인먼트(대표 박창식)를 인수합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E2소프트가 아발론의 모든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이뤄졌다. E2소프트의 개발팀 중 하나가 된 아발론 엔터테인먼트는 이름을 '아발론 스튜디오'로 바꾸고 고유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E2소프트의 개발팀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또한 개발인력을 대폭 보강, 패키지 게임 개발 및 온라인 게임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발론의 박창식 대표는 'E2소프트의 국산게임 마케팅 및 유통, 인터넷 사업에 관한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 이번 합병이 성사됐으며 아발론으로서는 그동안 계획해왔던 인터넷 지원 온라인 게임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어 만족한다'며 합병배경에 관해 설명했고 E2소프트의 유병현 이사는 '아발론과 같이 실력있는 개발사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E2소프트의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발론은 최근 출시된 액션롤플레잉 게임 '디스펠'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E2NET에서 서비스될 디스펠 배틀 서버의 마무리작업 중이다. 또한 E2소프트는 퇴마전설, 날아라 슈퍼보드, 삼국통일 등 주로 국산게임을 유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중견 유통업체다.

E2SOFT 홈페이지

아발론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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