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린이날 화려한 행사

중앙일보

입력

5월5일 어린이날 야구장을 찾는 어린이 야구팬들은 박진감 넘치는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풍성한 선물까지 즐기게 된다.

LG와 롯데, 해태, 현대 등 5일 홈구장에서 경기를 갖는 4개 구단은 다양한 행사와 선물로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 야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어린이날 만원을 기록한 잠실에서 라이벌 두산과 맞붙는 LG는 어린이에게 시구를 맡기기로 했다.

LG 구단은 LG 어린이 팬 중에서 1명을 선발, 시구를 맡기고 한솥밥을 먹는 두산의 어린이 팬을 타석에 올린다.

LG는 경기시작 2시간전인 12시부터 요요시범과 기차놀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LG는 선착순 1천명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티셔츠를선물하고 역시 선착순 5천명에게 패밀리레스토랑의 무료 시식권을 증정, 야구장에온 모든 어린이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신생팀 SK와 수원에서 경기를 갖게된 현대는 선착순으로 어린이 관중 1천명에게인형과 팬북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는 경기 시작 30분전 패러글라이드를 경기장에 착륙시키고 고적대의연주로 분위기를 북돋아 어린이 팬들을 기쁘게할 예정.

광주에서 삼성과 맞붙는 해태 역시 어린이 시구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어린이날 행사준비를 마쳤다.

해태는 선착순 500명의 어린이들에게 선수들의 서명이 들어간 공과 모자 등 야구 장비를 선물한다.

부산에서 한화와 경기를 갖는 롯데는 어린이 관중 2천명에게 줄 장식용 야구공과 방망이를 준비했다.(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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