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 추석 때 세네갈로 가는 까닭은?

배우 염정아가 추석연휴 동안 세네갈로 간다. 가난에 몸서리치는 세네갈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위해서다. 남편도 동행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따르면 염정아 부부는 12~19일까지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와 띠에스 지역에서 구걸을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아이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한다. 이 곳에서 염정아 부부는 부바카 발데(15)군을 후원하는 활동도 편다. 부바카는 부모와 8명의 남매가 있지만 가난 때문에 코란을 배우는 학교에 맡겨진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흙 바닥에서 생활하는 부바카를 위해 매트리를 깔고 희망의 등불을 제공하는 등 편의시설을 직접 설치할 계획이다.

염정아는 "제가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친지들과 명절을 함께 못하지만 남편과 아프리카 아동들의 마음 속에 추석의 풍성함과 대한민국의 정을 심고 오겠다"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