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사 지급 배당금 사상최대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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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들이 올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현금배당금이 2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99회계연도 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의 현금 및 주식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412개사가 작년의 1조528억원보다 134.3% 증가한 2조4천67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또 16개사가 주식배당을 실시, 작년의 1천367만주보다 365.9% 늘어난 6천373만주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상장법인중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3천159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한국전력 1천803억원, 포항제철 1천428억원, LG전자 1천243억원, 현대자동차 1천102억원, LG화학 797억원, SK 744억원, 신한은행 722억원, 담배인삼공사 691억원,한국통신 616억원 등이었다.

이와 함께 코스닥 등록법인중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사는 한국기술투자 55억원,TG벤처 31억원, 코리아나 27억원, 삼정강업 24억원, 터보테크 23억원, SBS 19억원,웅진코웨이 18억원, 한미창투 17억원, 동원창투 14억6천200만원, 텔슨전자 14억6천만원 등 순이었다.

이밖에 현금배당률은 조흥화학이 60%로 가장 높았고 주식배당률은 코리아나가 20%로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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