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세탁기에서 숨져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전 11시2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4동 金모 (36)
씨가 운영하는 B세탁소에서 金씨의 아들 상연 (10.S초등3년)
군이 대형 세탁기에 빨려 들어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金씨의 아들은 이날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교에 가지 않고 동네 친구 (10)
와 동생 (6)
과 세탁소에서 놀다 장난으로 동생의 신발을 세탁기에 넣은뒤 꺼내려다 빨려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金씨의 아들 동생은 "형이 친구에게 세탁기 돌아가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내 신발을 세탁기에 넣은 뒤 꺼내려고 몸을 숙여 왼쪽손을 넣다 세탁기에 빨려 들어갔다" 고 말했다.

사고 당시 아버지 金씨는 잠시 자리를 비우고 세탁소에 없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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