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내달 1일 동양최대 IDC 개관

중앙일보

입력

하나로통신은 오는 5월1일 서울 서초동에 동양 최대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N-GENE''로 명명된 하나로통신의 인터넷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트래픽교환센터 및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와의 기가급 연동 및 풍부한 해외인터넷 전용회선 확보, 5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보로 인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을 위한 조건 등을 완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이 IDC 오프과 함께 자체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터넷 회선제공은 물론 전용서버를 임대, 관리.운영해주는 전용서버 호스팅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이 ID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듬에 따라 국내 IDC 시장은 한국통신과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디지탈공단으로 불리우는 IDC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콘텐츠제공 등 다양한 인터넷사업에 필수적인 고속인터넷접속과 라우터 및 서버 등 정보시스템을 관리해 주는서비스로 인터넷 확산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IDC를 보면 94년에 설립된 엑소더스(EXODUS) 는 시애틀과 새너제이, LA, 오스틴, 애틀란타, 뉴욕, 보스톤 등 미국과 일본 인터넷 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위 유명사이트중 35%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96년에 설립된 어버브넷(Abovenet) 은 새너제이와 비엔나, 뉴욕 등 미국과 영국,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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