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수익급증, 투자자 비상한 관심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AT&T가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통신 사업부문의 1분기 수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AT&T에 따르면 무선통신 부문의 1분기 수익은 전년 (2억2천7백만달러) 보다 1백12%가 증가한 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익 증가의 원동력이 된 신규 가입자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늘어난 41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억달러가 늘어난 22억달러였다.

특히 이날 수익 보고서는 AT&T가 이번주 대규모의 IPO (주식상장) 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돼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AT&T는 무선통신 부문을 대상으로 미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1백10억달러 규모의 트래킹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첨단주가 폭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AT&T가 초대형 IPO에 성공하면 침체된 증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