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컨퍼런스 빅3 희비 엇갈려

중앙일보

입력

동부컨퍼런스 '빅3'의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뉴욕 닉스가 승리를 거둔 반면 마이애미 히트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덜미를 잡혀 컨퍼런스 최강자리는 커녕 디비전 선두 자리도 내줄 위기에 몰렸다.

동부컨퍼런스의 단독선두인 페이서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제일런 로즈가 24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77대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전까지 마이애미 히트와 1경기차를 유지했던 페이서스는 같은날 히트가 패함에 따라 2경기차로 달아나면서 선두 유지가 확실시 되고 있다.

피스톤스에 패한 히트는 이제 선두 탈환 보다는 디비전 우승이 지상과제가 됐다. 히트를 추격중인 뉴욕 닉스가 같은날 뉴저지 네츠를 연장전 끝에 누름에 따라 1경기차로 바싹 조여 왔기 때문이다. 닉스는 연장전 35초를 남기고 찰리 워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1대8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즌 49승째(29패)를 올렸고 히트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0대73으로 일격을 당해 50승28패를 기록했다.

닉스는 지난 주말 히트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디비전 우승을 물건너 갔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흘러 나왔지만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추월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닉스는 4쿼터 종료 20초를 남기고 81-80으로 뒤져 패할 가능성도 높았지만 패트릭 유잉이 자유투를 얻어내 2개중 1개를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네츠는 루시어스 해리스가 경기종료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17피트 슛을 날렸는데 결국 네트를 가르지 못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고 결국 워드의 자유투 2개가 승부를 갈랐다.

닉스는 앞으로 토론토 랩터스(1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5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18일), 보스턴 셀틱스(19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디비전 선두 복귀도 노릴 만 하다. 반면 히트는 1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을 시작으로 올랜도 매직(16일), 터론토 랩터스(18일), 샬럿 호네츠(19일)등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팀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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