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비서 둔갑' 미모女 "어느 北비서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의 '개인비서'라며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최근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북한 김정은의 개인 비서'라고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인 국내 레이싱 모델 주다하(26)씨가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22일 온라인 중앙일보(joongang.co.kr)는 이를 단독 보도한 뒤 주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주씨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지인들의 전화와 문자가 폭주해 영문을 몰랐다"며 "황당하면서도 재밌는 해프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주다하는 야외에서 교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사진은 작년 봄에 찍은 것으로 야외 촬영을 나갔다 사진 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씨는 "세상에 어느 북한 비서가 교복 차림으로 당당히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겠냐"며 웃었다. 이어 "나 조차도 깜박 잊고 있었던 옛 사진이 이렇게 중국 사이트까지 퍼져서 말도 안되는 루머와 함께 떠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번 일로 다시 한번 인터넷의 무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씨는 "이번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충분히 웃어 넘길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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