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김도훈, 프로축구 최고 몸값 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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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30.전북 현대)이 국내프로축구 최고연봉선수로 거듭났다.

전북은 올해 김도훈의 연봉을 2억7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 곧 3천만원의 보너스를 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도훈의 연봉 3억원은 국내프로스포츠 최고연봉자인 프로야구 다승왕 정민태(3억1천만원.현대)에 이어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같은 액수다.

이용훈 전북 단장은 "지난달 계약 당시 팀 합류 조건이 국내 최고대우였다"며 "최근 최용수(안양)가 2억8천만원의 연봉을 받음에 따라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일본프로축구(J리그) 빗셀 고베에 임대됐던 김도훈은 지난달 8일 2억7천만원에 재계약, 안정환(2억6천500만원.부산)과 황선홍(2억5천만원.수원)의 연봉기록을 깨트렸으나 최용수가 1천만원을 더 받아 최고기록을 내줬다.

한편 전북은 국가대표 박성배와 지난해 대비 100% 오른 연봉 8천만원에 재계약하고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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