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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중앙일보

입력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려왔던 서울 마포구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환경부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주경기장인 상암경기장 인근의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정비사업에 국고 1백75억을 지원, 조기 완공토록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1996년 12월부터 총사업비 1천3백77억원이 투입되는 정비사업이 올해안에 완공되면 난지도에는 평화의 공원과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시민 체육시설과 환경교육관이 들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환경교육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는 비위생 매립지 보조사업 자금을 투입해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침출수와 쓰레기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메탄 등의 매립가스로 인한 주변지역 환경오염 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난지도매립장 정비사업은 지난달 말 현재 전체 공정의 65%가 진행된 상태로 ^매립지 상부 1만6천평의 땅고르기와 흙덮기^침출수 차단벽 6천17m^침출수 집수정 31개소 및 처리시설^가스 추출정 1백6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하루 4백32㎥의 매립가스는 월드컵 경기장과 상암택지에 냉.난방 연료로 공급될 계획이어서 대기오염 방지와 연료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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