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선수, 약물복용으로 금메달 박탈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페어커플인 엘레나 베레즈흐나야-안톤 시크하룰리드제조가 금지약물 사용으로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베레즈흐나야가 2월 유럽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이 대회에서 시크하룰리드제와 함께 땄던 페어부문 금메달을 박탈했다고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베레즈흐나야는 금지약물 사용 적발로 다음달 9일까지 연맹의 규정이 적용되는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연맹은 베레즈흐나야가 사용한 금지약물의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주로기관지염 치료에 사용되는 에페드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선수권대회 페어에서 은메달을 땄던 러시아의 마리아 페트로바-알렉세이 티크호노프조는 동료의 약물사용 적발로 금메달을 인계받는 행운을 얻었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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