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계관 방미 때 북 식량지원 논의” … 미 대외원조 기관 간부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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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달 말 뉴욕에서 열린 북·미회담 때 미국의 대외원조 집행기관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고위 간부가 직접 협상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북·미회담에서 대북 식량지원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USAID의 존 브라우스(Jon Brause) 부처장보가 지난달 29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과의 이틀째 회담에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합류했다”며 “양측이 식량지원 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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