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제주해군기지 공사 일시중단 8일 합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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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제주도 해군기지공사를 일시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방부에 공사 일시 중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지난 여야 원내대표간 회의에서 예결위 내 제주해군기지 소위를 구성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는 소위 활동기간 중 공권력 투입 등으로 공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지난 5일 여야 원내대표는 제주도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이 국회의 예산안 부대의견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예결위 내에 여야 동수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여야간 합의를 존중하여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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